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했던 라이트백 대니 밀스가 리그 중단 연장으로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달 30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최근 손흥민 등 부상자들이 복귀한 토트넘으로선 시간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1경기서 9골 7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6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발끝을 뽐냈다. 지난달 중순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지만 수술 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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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서 EPL 13시즌 동안 뛰며 265경기에 나선 밀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순위 도약의 기회가 있다”며 “(리그 중단 연장은) 리셋이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 이탈한 뒤 치른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늪에 허덕였다. UC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서도 탈락 쓴맛을 삼켰다. 이제 남은 목표는 EPL 톱4에 들어 다음 시즌 UCL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코로나19 덕에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 손흥민은 최근 훈련장으로 복귀해 재활에 들어갔다. 케인도 다음달 복귀가 전망된다. 밀스는 “이번 휴식은 기회를 가져온다. 훈련에 재개될 때 그들의 태도가 감독을 정말로 감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7경기에 출전해 33골을 합작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