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27)가 조금씩 부상을 극복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CT 스캔 결과 저지의 오른쪽 첫 번째 늑골 피로골절 부상이 조금 나아졌다. 2주 후에 다시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상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알려지지 않았던 기흉 문제도 해결됐다.
스프링캠프 내내 오른쪽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낀 저지는 지난 4일 늑골 피로골절 부상을 발견했다. 양키스는 이 부상이 지난해 9월 수비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저지는 코티손 주사를 맞고 포스트시즌까지 뛰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21/202003210907770338_5e755b255826a.jpg)
부상 이후 저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 컴플렉스에서 가벼운 운동과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에는 수비 훈련을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송구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저지는 “기흉은 완전히 사라졌다. 뼈는 여전히 거의 달라지지 않은 상태다. 약간은 나아졌다. 2주 뒤에 다시 검사를 받으면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뼈는 예정대로 조금씩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다음 CT 촬영에서 예상대로 뼈가 잘 붙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타격과 수비훈련에 복귀할 계획이다.
처음 저지의 부상소식이 들렸을 때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수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지를 포함해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허리 부상)과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종아리 부상)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거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코로나19로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폐쇄되는 훈련장도 나오고 있지만 저지는 앞으로도 탬파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다. 저지는 “훈련장이 계속 열려있고 야구를 계속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나는 우리가 여전히 야구를 계속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만약 집에서 운동을 한다면 조금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