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고보결과 살얼음판 같은 워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정체를 들킬 수 있는 상황. 김태희가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하원도우미 일을 해나갈지 궁금해진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조서우(서우진)의 하원 도우미를 맡게 된 차유리(김태희)와 그에게 조서우를 맡긴 오민정(고보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차유리는 조서우의 하원 도우미를 맡게 됐다. 조서우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상관 없었다. 그런 차유리는 조서우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고현정(신동미)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고현정은 차유리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때 차유리의 엄마 전은숙(김미경)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이를 봤고, 차유리임을 알아보고 놀랐다. 차유리는 “엄마”라고 말했고, 전은숙은 놀라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차유리는 의식을 회복한 전은숙과 눈물로 재회했고, 이어 가족들과도 만났다.
다음날부터 차유리의 본격적인 하원도우미 일이 시작됐다. 어린이집에서 반갑게 조서우를 맞이한 차유리는 데리고 온 오민정에게 캔 커피 2개를 건넸다. 오민정은 “저는 캔커피 안 좋아해요. 아메리카노 좋아해요”라고 말했지만 차유리는 “아닌데. 단 거 무지하게 좋아하던데”라고 말했다.
그동안 오민정을 지켜봤기에 할 수 있었던 말이었다. 오민정은 마지못해 캔커피를 받아들었다. 차갑게 대했지만 차유리의 호의가 싫지는 않았던 것. 그러나 오민정은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던 중 “차유리가 조서우의 뒤를 그렇게 졸졸 쫓아다닌다고 하더라”, “차유리와 조서우가 정말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에 걸렸다.
오민정은 고현정을 찾아갔다. 차유리가 준 캔커피 중 하나를 건네면서 복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민정은 고현정에게 “조서우의 친엄마와 많이 친하셨죠?”라며 몇 가지를 물었다. 하지만 명쾌한 답은 들을 수 없었다.
차유리는 하원 시간에 맞춰 조서우를 픽업해 일상을 보냈다. 붕어빵을 먹으며 도란도란 ‘모녀케미’를 뽐냈다. 하지만 붕어빵 가게에서 조서우는 귀신을 봤고, 차유리는 지박령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했다.
하원 이후 조서우는 영어,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 등을 오갔다. 차유리는 학원을 너무 많이 다녀서 조서우가 힘든 게 아닌가 하면서도 “이쪽에 재능이 있을지도 몰라”라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차유리는 오민정의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아직 시간이 남았고, 집안일을 할 때 조서우를 돌봐주겠다고 한 것. 집에 들어가면서 지박령을 찾느라 애쓰던 차유리는 여러 황당한 일을 하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관계가 터지고야 말았다. 조서우가 그림을 그린 계란을 조강화가 먹어버린 일이 발생한 것. 하나는 자신에게 준 것이기에 찾으러 간 차유리는 깜짝 놀라 “야!”라고 고함을 쳤다. 오민정 앞에서 고함을 치는 바람에 모두가 패닉 상태가 됐다. 아슬아슬한 워맨스를 이어가던 차유리가 이번 위험은 어떻게 넘어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