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신영수 “♥︎한고은, 소개팅서 날 종업원으로 오해”→101일만 결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3.22 12: 45

배우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자연스럽게’를 찾아왔다. 첫 만남부터 101일 만에 결혼까지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 ‘6년차 신혼’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현천비앤비를 청소하고, 냉장고와 집안을 돌아보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현천비앤비 운영자들인 전인화 허재 김종민이 나타났고, 이들은 모두 둘러앉아 딸기를 먹으며 ‘수고부부’의 러브스토리에 귀를 기울였다. 

허재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관찰예능을 봤다면서 “너무 다정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떨어지더라”라고 했다.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을 물었고 신영수가 “100일 연애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101일째 되는 날 결혼했다”고 했고 신영수는 “100일 만에 결혼하면 학생 같아서 101일째 되는 날 결혼했다”고 했다. 
이에 한고은은 “나는 101번째 프로포즈라 좋았어라는 말이 로맨틱하지 않냐”며 “우리 둘 다 미쳤었다”고 했다. 
부러움을 내비친 김종민은 “어떻게 사랑에 미칠 수 있냐”고 물었고 전인화는 “그건 설명할 수 없는 거다”고 했다. 
한고은, 신영수는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부부. 신영수는 “상대가 한고은이라는 걸 알고 갔다. 처음에는 안 나간다고 했다. 안 될 게 뻔하니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까추억을 남긴다라는 생각으로 이 사람을 만나고 아무도 안 만나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마음을 줘버리면 누구도 만나면 안되지 않냐”고 털어놓았다.
이어 “만남의 장소에 갔는데 아내는 내가 소개팅남인 걸 모르고 ‘손님 올 거니까 주문은 이따 하겠다’고 했다”고 자신을 종업원으로 오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긴장됐는데 더 긴장이 됐다. 바닥을 보면서 소개팅을 했다.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열정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발휘할 수 없었다. 급 소심해졌다. 첫 만남도 기억이 안난다”고 회상했다. 
또한 신영수는 “‘우와 연예인이시네요’ 등 금지 멘트를 다 해버렸다. 개그 코드도 안 맞더라”라고 했다. 허재는 “그러면 지갑의 힘을 빌려야 하지 않냐”고 하자 신영수는 “그래서 뭐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아내가 아무거나 좋다고 했다. 그때 소주, 와인, 사케 다 시켰다. 만취했다”며 “결혼을 생각하고 나간 건데 차였다. 심하게 차였다”고 했다. 
이후 한고은, 신영수는 결혼까지 하게 된 러브스토리는 다음을 기약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자연스럽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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