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 하비에르 파스토레(31, AS로마)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시즌 마무리를 방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파스토레는 남미 방송 라디오 임펙토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다시 뛸 수 있을지 아니면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솔직히 내 생각에는 시즌을 끝내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 우리는 리그 재개를 위해서는 최소 20~30일 정도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구단들이 손해를 보겠지만 우리가 다시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 같다. 지금 상황은 시즌 종료가 계속 미뤄지는 것을 의미하고 다음 시즌 시작도 밀릴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 .다음 여름에는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 등의 대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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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레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현재 655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만 3578명이 됐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793명이 증가한 4825명에 달하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다. 세리에 A는 일단 4월 3일까지 중단한 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리그 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파스토레는 "잘못된 소문은 믿지 말라. 사실은 코로나19는 어르신들에게만 위험한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한달 동안 이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문제가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았지만 2주가 지나면서 혼란이 되고 있다. 슈퍼마켓과 약국만 문을 열고 사람들은 외출하지 못하도록 체크하고 있다"고 상황을 우려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