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세상이 이 꼴"..걸스데이 소진·연우→쌈디·빅스 라비, 'n번방' 국민청원 동참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22 15: 40

 전 국민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n번방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는 22일 오전 개인 SNS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강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캡처를 게재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100만을 훌쩍 넘은 상태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SNS를 통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걸스데이 혜리와 백예린, 배우 하연수, 문가영, 손수현 등은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며 'n번방' 용의자는 물론,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게시물을 업로드한 바.
이들은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무고한 여성뿐만 아니라 시대를 오염 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 "코로나 사태가 좀 누그러진 뒤 시위 일정이 다시 확인되면 함께 해요" 등의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혜리와 걸스데이로 활동하고 있는 소진 또한 'n번방' 사건에 분노했다. 그는 지난 21일 오후 개인 SNS에 "어떻게 세상이 이 꼴 일 수가 있습니까"라며 'n번방'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인기 걸그룹 EXID LE는 지난 21일 "이게 말이 되니. 너무 너무 화가난다"며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국민청원 페이지를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몇 분 안 걸려요. 청원하고 가세요"라면서 'n번방' 국민청원에 동참했다. 
여자 연예인 뿐만 아니라 래퍼와 배우 등 남자 스타들도 'n번방' 국민청원을 독려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n번방 대화 참여자들도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주십시오', '텔레그램 아동 청소년 성노예 사건 철저한 수사 및 처벌 촉구합니다',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 등 총 4개의 국민청원에 참여했다. 
빅스 라비 역시 22일 오전 개인 SNS에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n번방' 국민청원을 독려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성범죄로 지난 16일 '박사방'을 운영한 조 씨가 체포됐다. 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19일 구속됐다.
'박사방'은 조 씨가 운영한 'n번방' 중 하나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을 받아내거나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조 씨는 해당 영상을 '박사방'의 유료 회원들에게 유포했다. 
현재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모두 1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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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걸스데이 소진·EXID LE·빅스 라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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