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김윤수, 자체 평가전 2이닝 무실점 쾌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22 16: 23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의 완벽투가 빛났다.
김윤수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2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구단 스피드건에 최고 152km까지 찍힐 만큼 위력적인 구위가 돋보였다. 
3-1로 앞선 4회 청팀 선발 백정현을 구원 등판한 김윤수는 선두 타자 최영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백승민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양우현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김윤수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5회 선두 타자 송준석을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김윤수는 이해승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해민과 구자욱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김윤수는 6회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윤수는 허삼영 감독이 주목하는 우완 기대주. 지난 시즌 1군 경기에 5차례 등판해 1승 1패(평균 자책점 4.63)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김윤수에 대해 "2이닝을 힘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라며 "제구가 부족하고 경험이 많지 않지만 젊고 힘있는 공으로 대결하라고 주문했다"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자체 평가전은 7이닝 8번 타자 경기로 진행됐고 청팀이 5-1로 이겼다. 청팀 타자 가운데 김응민(3타수 3안타 2득점), 이성규(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동엽(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이현동(2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청팀 마운드는 선발 백정현(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에 이어 김윤수, 임현준(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승현(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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