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N번방 강력한 처벌·신상공개 원해,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2 19: 08

돈스파이크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봐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신상 공개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탰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해 억대 수익을 얻은 '박사방' 운영자 조모 씨를 체포해 지난 19일 구속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0대 조모 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74명이며, 이중 미성년자는 16명이다.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성 착취물을 공유하고 관람한 남성들은 약 26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음은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 전문
개인적으로 정치적견해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포함) 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체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 혹여 내 주위 사람중 참여자가 있을까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강력한 처벌과 정보공개로 앞으로는 더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요즘 더욱 힘빠지는 뉴스에 발끈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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