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모닝엔젤→딘딘 잔류..'1박 2일' 무인도 특집, 24시간만 종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22 19: 54

'1박 2일' 무인도 특집이 딘딘의 잔류로 마무리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무인도 특집'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앞서 '프리미엄 무인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선호는 홀로 또 다른 무인도에 낙오됐다. 그러나 김선호는 의외로 전투식량과 부시크래프트에 만족하며, 무인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홀로 무인도 탈출에 성공한 김종민은 펜션에 도착했다. 그는 홀로 넓은 펜션을 쓰게 된 것은 물론, 우럭매운탕으로 든든한 식사를 마쳤다. 김종민은 "멤버들 생각 안 나냐"는 PD의 질문에 "인기가 없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며 뿌듯해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김종민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곡 연속 0점이 나왔고, 김종민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며 서 있던 자리에 그대로 쓰러졌다. 김종민은 "창피하다"고 말하면서도, 기계 탓을 하며 현실을 외면했다. 
연정훈, 문세윤, 딘딘, 라비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취침을 걱정했다. 연정훈은 침낭을 걸고 방글이 PD와 딘딘의 팔씨름을 제안했다. 자존심이 상한 딘딘은 "나 PT 받는다"며 발끈했다. 
그 가운데 딘딘은 김치가 담긴 통을 떨어뜨렸다. 김치는 죄다 모래사장 위로 쏟아졌다. 딘딘은 순식간에 대역죄인이 됐고, 멤버들은 상실감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대결로 번졌다. 먼저 딘딘과 방글이 PD가 맞붙었다. 모두 최약체 딘딘을 걱정했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딘딘은 방글이 PD의 팔을 가뿐히 옆으로 넘기며 침낭을 따냈다. 연정훈와 라비는 잇따라 패배하며 침낭도 획득하지 못하고, 아침 식사도 잃게 됐다. 
문세윤과 진행팀의 빅 매치가 시작됐다. 예상대로 팽팽한 대결이었다. 사력을 다한 문세윤은 끝내 승리를 거뒀다. 이어 문세윤은 침낭, 아침 식사를 걸고 스태프 3명과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문세윤은 연달아 이기며 멤버들의 침낭까지 얻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김선호는 시즌4 첫 모닝 엔젤로 선정됐다. 멤버들이 있는 무인도로 돌아온 김선호는 메가폰에 대고 '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금방 일어나 김선호를 맞이했다. 
멤버들은 무인도 탈출을 걸고 침낭을 빨리 정리하는 미션을 받았다. 문세윤과 김선호가 접전을 벌였다. 1등은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그냥 말았을 뿐인데. 몸무게 뚱뚱한 게 도움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로써 먼저 탈출하는 멤버로 딘딘을 꼽은 김종민은 아침 식사 복불복에 실패했다.
문세윤은 김종민이 있는 펜션에서 부대찌개로 식사를 했다. 문세윤은 그간 고생을 회상하며 울먹였다. 문세윤은 휴대전화도 되찾았지만, 아내가 전날 보낸 메시지를 읽지도 않은 것을 확인하고 씁쓸해했다. 
연정훈, 딘딘, 김선호, 라비는 두 번째 미션 코끼리 코 제자리멀리뛰기를 시작했다. 김종민은 김선호가 탈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라비가 문세윤에 이어 탈출에 성공했고, 김종민은 아침을 먹지 못했다.
연정훈, 딘딘, 김선호만 무인도에 남았다. 3라운드에서는 패배자를 제외한 두 명이 탈출하기로 했다. 결국 딘딘이 모래성에 꽂힌 깃발을 쓰러트렸고, 연정훈과 김선호가 무인도를 벗어나는 데에 성공했다. 김종민은 잔류 멤버로 김선호를 지목해 결국 미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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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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