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子, 미안함에 눈물날 때도" '미우새' 이태성 '싱글대디' 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2 22: 49

이태성이 10살된 아들을 홀로 키우면서 싱글대디로서 아들에게 미안했던 일화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22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들이 김종국 하우스에 입성했다. 에이핑크는 집구경을 하면서 여러가지 사용하려고하자 절약 철옹성인 김종국이 "다 써라, 다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모든 걸을 다 쏟아주는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이 "너네는 괜찮아, 뭘 해도 된다"고 하자, 이를 지켜보던 母도 "엄마가 써도 뭐라고 하더니"라며 기가막히게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함께 있던 양세찬도 자신과는 정반대인 김종국의 모습에 배신감에 찬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임원희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만난 인연인 배우 이규호와 이호철을 따로 만나게 됐다.
임원희는, 혼자 살고 있는 이규호집을 방문했고, 이규호는 1인1닭으로 치킨을 주문했다. 
이때, 이규호는 드라마 '김사부' 촬영 현장을 언급하면서 "한석규 선배 말을 잘 안 놓으신다, 
촬영 중간에 반말 한 번 하고 미안하다고 하더라"면서 "알고보니 64년생 어머니와 동갑, 정말 동안이신 선배"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집으로 깜짝 방문, 특히 강아지까지 데려왔다. 김희철이 눈을 돌리는 사이, 신동의 반려견이 대참사를 터트렸고, 깔끔쟁이 김희철은 경악했다. '개판 멘붕전'에 펼쳐진 가운데 김희철은 틈만 나면 강아지들 뒷처리하느라 바쁜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이태성은 "친동생과 강아지 두 마리랑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언제가 가장 '미운 우리 새끼' 같았냐고 묻자 이태성은 "10살짜리 아들이 있다. 어머니를 너무 일찍 할머니를 만들어드린 게 아닌가 싶다. 일할 때는 어머니가 봐주시고 주말엔 내가 본다. 27살에 아빠가 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태성은 "그때 군대도 가기 전이었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군대에 갔다. 인생이란 게 준비되면서 사는 건 아닌데 어른으로서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던 것 같다. 아이가 2, 3살 때쯤 싱글대디가 됐다"면서 그럼에도 부모님께서는 결혼을 재촉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태성은 "아들이 동생을 빨리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자기가 작명도 한다"며 아들과의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배우란 사실을 아들이 알고 있다는 이태성은 "아들이 학교에서도 자랑하고, 밖에 외출하면 크게 내 이름을 부르더라"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싱글대디로 아이에게 미안한 적 많다고.
이태성은 "놀다가 갑자기 스케줄이 생길 때 갑자기 가야하면 아이가 김이 빠진다"면서 "출근할 때까지 잘가라고 아들이 말하면 눈물이 나, 차가 안 보일 때까지 아이가 손을 흔들고 있더라"며 가슴아팠던 일화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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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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