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최진혁 vs 박성웅, 코로나19 물리칠 역대급 히어로 vs 빌런 (종합)[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23 16: 45

역대급 인간병기와 역대급 빌런이 맞붙었다. OCN 새 월화 오리지널 ‘루갈’이 최진혁과 박성웅을 앞세워 코로나19 시름 퇴치 액션물을 내놓았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팀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른바 국내 최초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OCN은 그동안 장르물 명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그 중심에 ‘터널’의 최진혁과 ‘라이프 온 마스’의 박성웅이 있다. 두 사람은 이번에 ‘루갈’에서 각각 강기범 역과 황득구 역을 맡아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 

강기범은 루갈팀의 핵심 멤버다. 타고난 액션 실력으로 촉망받는 엘리트 형사였지만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복수의 칼을 가는 인물이다. 죽음을 오가는 벼랑 끝에서 인공 눈을 장착한 인간병기다. 
‘터널’ 이후 3년 만에 OCN에 돌아온 최진혁은 2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좋은 팀과 제작진, 좋은 소재와 드라마로 다시 찾아뵙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액션이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 남자분들이 좋아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자신했다. 
늘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뿜어냈던 박성웅은 이번엔 ‘역대급 빌런’을 예고하고 있다. 황득구는 악으로 세상을 통제하려는 아르고스의 중심 인물인데 비상한 머리와 사업수단으로 누구도 못 막는 절대 빌런이 됐다. 
박성웅은 “‘루갈’과 황득구를 선택했을 때 저로서는 숙제가 있었다. 어떻게 다른 악역을 그릴 건지, 역대급 빌런을 어떻게 더 세게 표현할 수 있을지. 제정신이 아니면 되겠더라. 황득구는 현장에서 120%가 나오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강기범, 비상한 머리와 타고난 잔인함으로 세상을 쥐고 흔드는 황득구가 펼치는 위험한 대결이 안방을 짜릿하게 만들 전망이다. 두 사람의 투샷만 봐도 벌써부터 오금이 저린다. 인간병기 히어로와 절대 빌런이라는 극단적인 ‘케미’가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를 터다. 
무엇보다 현재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시름에 빠져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기력에 빠진 상황에서 ‘루갈’은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액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강철우 감독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장르물,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라는 점이 ‘루갈’의 강점이다.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 다른 드라마보다 엄청난 CG와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거라고 자신한다”고 어필했다. 
박성웅 역시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극장에 사람들도 없고 개봉하는 영화도 없는데 매주 월화 오후 10시 50분 OCN으로 영화 보러 오시죠”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진혁은 기대하는 시청률로 9%를 얘기할 정도.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그들이 몰려온다.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를 물리칠 ‘루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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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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