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박성광, 예비신부 ♥이솔이와 각방 위기..이수근 "결혼 미뤄" 조언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24 06: 50

박성광이 예비신부 이솔이와 결혼을 앞두고 생긴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오는 5월 2일 결혼을 앞둔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했다. 
박성광은 서장훈, 이수근을 만나기 전 제작진과 짤막한 대화를 나눴다. 박성광은 이솔이에 대해 "저한테는 진짜 예쁜 사람이다. 사진보다 실물이 낫긴 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냥 행복할 것만 같던 박성광은 서장훈, 이수근에게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바로 이솔이와 체온 차이가 너무 심해 결혼과 동시에 각방을 쓸 위기에 처한 것.  
박성광은 "둘의 온도 차가 심하다. 연애할 때는 손을 만지면 많이 차길래 손 잡아주고 그랬다. 근래 결혼 준비를 하고 여자친구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오랜 시간 같이 있었는데 온도 차를 무시 못하겠더라. 저는 더운 걸 못 참고, 여자친구는 추위를 못 참는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박성광에게 각방이나 각침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성광은 여자친구가 이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수근은 "일 있을 때만 같이 있으면 되지 않냐"고 말해 박성광을 당황시켰다.
이어 박성광은 "여자친구가 26도도 너무 춥다고 하더라. 자다가 더워서 깼는데 29도로 올려놨더라. 숨이 막힐 정도였다. 저는 옷을 벗었는데 그 친구는 덥다고 하면서 온도는 못 낮춘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네가 벗었는데 제수씨가 실망한 거다"라고 일침해 폭소를 안겼다.
이수근은 박성광에게 프러포즈, 웨딩 촬영 모두 할 필요가 없다고 종용했다. 박성광은 이수근의 근거 없는 조언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가운데 서장훈은 우리나라의 프러포즈 방식이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박성광의 웨딩 플래너를 자처했다. 박성광은 양가 하객이 500명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수근은 "지금 시기에는 좀 그렇다. 세상에 알리지 말고 둘이 조용히 치르고 끝내라"며 "마흔파이브를 불러서 조촐하게 집들이 겸 결혼식을 해라. 축복을 받으려면 2021년 가을에 해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박성광은 서장훈, 이수근이 준비한 타로카드를 뽑았다. 박성광이 택한 카드는 '깨소금'이었다. 이수근은 박성광에게 "개그맨들이 착한데 얘는 성격 있다고 소문났다. 잘해줘라"고 뼈 있는 일침을 날려 또 한 번 큰 웃음을 자아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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