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 일정 변경으로 인한 막대한 영향에 대해 대응을 시작할 것"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4일 미국 'USA 투데이'를 인용해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딕 파운드 위원은 도쿄 올림픽이 2021년까지 연기되는 것이 결정됐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국적의 파운드 위원은 지난 1978년부터 최장수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과거 IOC의 부회장으로 과거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과 함께 IOC 회장직을 두고 경쟁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24/202003240606779682_5e7927636f7ab.jpg)
파운드 위원은 이후 자크 로케가 IOC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세계 반도핑협회(WADA)의 수장으로 막후 실세로 활동하며 스포츠 외교계의 거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파운드 위원은 거의 처음으로 코로나로 인한 도쿄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세계의 건강이 위기에 처해있다. 올림픽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일본을 압박하기도 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선참 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딕 파운드 캐나다 IOC 위원이 오는 7월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코로나가 유럽-미국-남미 등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파운드 위원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했다. 각 종목의 연맹이 도쿄 올림픽 취소를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선 2020년에 열린다면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런 여론으로 인해 올림픽 강행을 외치던 IOC도 입장을 선언했다. 토마스 바흐 회장이 직접 1달 후에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1달 후에 연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파운드 의원은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이미 연기가 결정됐다. 아직 개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7월 24일이 유력하다. IOC가 곧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주장했다.
올림픽 연기로 인해 일본과 IOC는 막대한 경제적 손해가 예상된다. 또한 선수들 역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운드 위원은 "우리는 올림픽 연기, 일정 변경으로 인한 막대한 영향에 대해 대응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