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애견과 공원 산책으로 논란..."달리는 것 보니 훈련 아니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24 07: 42

야닉 카라스코가 강아지와 산책 중 달렸다고 비판을 받았다.
스페인 '엘데스 마르케'는 2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닉 카라스코는 스페인 정부의 자가 격리 조치를 어겼다고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가장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가 크다. 결국 스페인 정부는 전국민에게 외출 금지령이 내리고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다.

지난 23일 2주 동안 외출 금지령이 연장되며 스페인에 사는 모든 시민들은 4월 13일까지 불가피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집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불가피한 이유에는 '반려 동물'의 산책도 포함되어 있다.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잠시 공원을 다녀 오는 것은 허용된다. 카라스코는 반려 동물과 산책 규정을 악용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엘데스 마르케는 "외출 금지령에도 그런 규칙을 어기려는 사람이 있다. 카라스코 역시 그런 혐의를 받고 있다. 개를 데리고 산책에 나선 카라스코는 공원서 연속 주행을 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카라스코는 개를 데리고 공원의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고 있다. 외출 금지령에 따르면 집 근처에서만 산책이 허용되지 저런 과격한 운동은 불법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라스코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자신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애견을 위한 가벼운 조깅이었다는 것. 그는 "가볍게 몇 번 뛰었을 뿐이다. 무슨 운동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엘데스 마르케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