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연봉삭감에 동참할 뜻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스페인 프로축구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가 모두 중단됐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명문클럽들도 재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게 생겼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주급도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국매체 ‘미러’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연봉삭감을 단행할 경우 메시도 이에 동참을 뜻을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는 5500만 파운드(약 806억 원)에 달하는 빚이 있고, 선수평균연봉이 1060만 파운드(약 155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바르셀로나 역시 경기개최 불발로 인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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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한 해 수입이 1억 2030만 파운드(약 1763억 원)에 달한다. 일당으로 따지면 하루에 4억 4231만 원을 버는 셈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연봉을 7969만 파운드(약 1168억 원)를 받고, 보너스도 559만 파운드(약 82억 원)다. 여기에 아디다스, 펩시,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기업으로부터 광고수익 3485만 파운드(약 511억 원)를 추가로 벌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외에도 부스케츠, 피케 등이 연봉삭감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