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촬영중단→오늘 인천공항 귀국 "2주 자가격리"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4 10: 01

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보고타' 일정을 중단하고, 24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자택에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송중기는 24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출발해 미국 LA 등을 경유해서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중기는 검은색 모자와 맨투맨 티셔츠를 입었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에 들어섰다. 

앞서 '보고타' 측은 "배우들과 스태프가 귀국하는 대로 당국의 방침에 따라 검역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송중기 측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 관계자는 OSEN에 "인천공항을 나올 때 (발열이나 기타 증상 등)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송중기 씨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방침이 없었고, 집으로 돌아가 2주 자가 격리를 하면서 외출을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중기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온 배우 이희준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가 격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타'는 1990년대 후반,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30대 한국인 청년들이 낯선 보고타 소재 재래시장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 혈의 누'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이 연출을,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았다. 한국 촬영 분량이 거의 없는 작품으로 콜롬비아 올 로케이션을 계획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콜롬비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외국인 출입은 물론 자국인 출국 금지도 확정해, '보고타 측은 모든 현지 촬영을 중단했다. 이후 배우들과 스태프가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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