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유력해진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화 봉송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일본 '지지통신'은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후쿠시마현에서 오는 26일 출발 예정이던 성화 봉송이 주자 대신 자동차로 대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회조직위는 당초 주자가 성화가 타오르는 토치를 손에 들고 뛰는 릴레이 방식을 계획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영향으로 올림픽 연기가 검토되자 성화 봉송을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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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성화를 들고 뛸 경우 많은 일반 시민들이 길가에 나와 밀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신 조직위는 성화를 랜턴에 담아 차량으로 봉송로를 달리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오는 26일 후쿠시마현의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2011년 여자축구월드컵을 제패한 여자축구대표 가와스미 나호미(35, 스카이블루FC)가 첫 주자를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1부리그인 내셔널위민스사커리그(NWSL)에서 뛰고 있는 가와스미가 성화 봉송을 거부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