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지 아나, '박사' 조주빈 팔로우에 "차단했지만 'n번방 사건' 분노느껴"[★SHOT!]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24 14: 45

신예지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핵심 피의자인 '박사'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KBS 기상캐스터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신예지는 24일 자신의 SNS에 "N번방 그분이 저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디엠과 수많은 연락을 밤사이에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예지는 "별일은 없었고 차단도 했지만 아동 교육봉사를 7년넘게 했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사건에 분노를 느낍니다가해자 엄벌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함에 공감합니다"라고 말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착취 사건이다. 미성년자들을 포함한 여성들을 성 노예로 부리는 채팅방을 만들어 그 안에서 성적 영상을 촬영, 공유한 사건을 말한다. 확인된 피해자만 74명이고,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일명 '박사방'을 운영하며 유료회원들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운영자 조 모 씨를 최근 검거했다.
23일 SBS 8뉴스는 조 모씨의 신상을 25세 조주빈이라 밝히며 그가 대학 재학 시절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여러 기사를 썼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그가 쓴 기사의 이메일 주소를 토대로 SNS 계정을 추적했고, 그렇게 드러난 SNS 계정이 팔로우하는 사람들도 찾아냈다.
그러다 조주빈 추정 SNS 계정이 팔로우하는 사람들 목록에는 신예지를 비롯해 모모랜드 연우, 김하영 등이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주빈이 팔로잉한 스타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한편 신예지는 2011년 한국경제TV 아나운서로 입사, 2017년까지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신예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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