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맨유 감독, 리그 중단 직전까지 군대식 훈련 계획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24 17: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군대식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지난 17일 훈련 중단 결정 직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단 시기 동안 군대식 훈련을 통해 맨유 선수단의 체력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었다. 
EPL은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맨유 선수단의 체력을 3주 동안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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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솔샤르 감독은 그의 코칭 스태프들, 컨디셔닝 코치들과 함께 개개인의 접촉을 제한하는 군대식 훈련 캠프를 설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친선경기나 어린 선수들과 경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의 군대식 훈련은 빛을 보지 못했다. 훈련 첫 날 바로 보리스 존슨 영국 수상이 불필요한 사회적 접촉을 피하라는 권고가 내려왔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날 바로 오전 훈련을 취소, 무기한 휴식에 돌입했다.
그동안 선수들에게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내줬던 맨유는 집안에 마련된 훈련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동시에 개별적으로 맨유 훈련장인 'ATC'에서 훈련을 받게 하도록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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