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괴수' 도재욱, 물량 퍼부으며 조기석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24 19: 46

매끄럽지 못했던 두 번의 실수는 승리를 위한 일종의 제물이었다. 테란을 상대로 시원하게 퍼붓는 그의 물량은 여전히 일품이었다. '괴수' 도재욱이 조기석을 힘으로 제압하면서 16강 승자전에 안착했다. 
도재욱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16강 D조 조기석과 1경기서 폭발적인 지상군 물량을 앞세워 승리했다.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매너 파일런을 시도한 일꾼과 본진에서 건물을 소환하던 일꾼이 연달아 갇히면서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는 교전과 탁월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상대의 벌쳐 난입을 미리 배치했던 드라군으로 대처한 도재욱은 다크 템플러 이후 아비터를 확보하면서 장기전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전투가 시작되자, 도재욱의 진가가 입증됐다. 아비터의 스테이시 필드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상대 주력의 힘이 빠졌다. 
힘이 빠진 조기석을 상대로 도재욱은 그야말로 고삐 풀린 야생마였다. 도재욱은 조기석을 몰아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9 16강 D조
1경기 조기석(테란, 12시) [호라이즌 달기지] 도재욱(프로토스, 6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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