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토스 킬러' 김명운, 김택용-도재욱 연파 죽음의 조 1위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24 20: 53

'프로토스 스페셜리스트'라는 애칭은 거짓이 아니었다. 김명운이 김택용 도재욱 등 쟁쟁한 프로토스들을 제압하고 죽음의 D조서 1위로 AS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명운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16강 D조 도재욱과 승자전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명운은 ASL 참가 이후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밝게 됐다. 
가장 큰 고비라고 할 수 있었던 김택용과 첫 경기를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로 잡아냈던 김명운은 도재욱과 승자전서도 병력의 핵심을 히드라리스크로 선택했다. 도재욱이 장기인 물량을 쏟아내면서 대치 상황을 만드나 했지만, 김명운은 재빨리 뮤탈리스크로 도재욱의 하이템플러를 솎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ASL 시즌9 중계 캡처

기세를 탄 김명운은 2세트에서도 히드라리스크를 주력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도재욱이 빠른 테크트리로 승부를 내려했지만, 김명운 병력의 숫자가 워낙 많았다. 도재욱의 다크 템플러가 김명운의 확장을 타격했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도재욱의 병력 충원보다 한 박자 더 빨리 몰아치는 김명운의 공세에 결국 도재욱은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ASL 시즌9 16강 D조
1경기 조기석(테란, 12시) [호라이즌 달기지] 도재욱(프로토스, 6시) 승
2경기 김명운(저그, 4시) 승 [호라이즌 달기지] 김택용(프로토스, 10시)
▲ 승자전 김명운 2-0 도재욱
1세트 김명운(저그, 1시) 승 [폴리포이드] 도재욱(프로토스, 7시) 
2세트 김명운(저그, 12시) 승 [네오 실피드] 도재욱(프로토스,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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