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에 버티지 못한 팔꿈치' 신더가드, 토미 존 수술 받는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25 09: 16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27)가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신더가드의 팔꿈치는 이번 봄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았지만, 갑자기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츠가 훈련 시설을 폐쇄한 뒤에도 신더가드는 팀 트레이너와 접촉하며 MRI 검사를 받았고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는 27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파이어볼러다. 지난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7.5마일(156.9km)를 찍었고 슬라이더 평균 구속도 89.1마일(143.4km)에 달했다. 하지만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성적은 32경기(197⅔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거둔 신더가드는 올 시즌 가장 유력한 반등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비시즌부터 자신의 운동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올해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신더가드는 빠르면 2021년 여름에 복귀할 전망이다.
메츠 브로디 밴 와그넨 단장은 “신더가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며 재능이 엄청난 선수다. 불행하게도 수술을 받게 됐지만 우리는 신더가드가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앞으로 우리가 우승에 도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메츠는 2021년 개막전까지 신더가드가 없이 선발진을 꾸려야한다. 당장 올 시즌에는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릭 포셀로, 스티븐 마츠, 마이클 와카가 선발진을 구성한다. 이 중 한 명은 올 시즌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지만 더 이상 그럴 위험은 없어졌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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