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지난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6승 6패 2홀드(평균 자책점 4.81)를 거둔 최채흥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오키나와 캠프의 좋은 기세를 안방에서도 이어갔다. 최채흥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최채흥은 "캠프 후반에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귀국 후 더 좋아진 것 같다. 좌완 노성호 선배가 팀에 합류한 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선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체력적인 부분과 스피드 향상보다 원하는 곳에 투구할 수 있도록 제구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