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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만 겪는 올림픽 걱정', 97년생 출전 가능 '기적논리' [체육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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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방콕(태국) 곽영래 기자]

[OSEN=우충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생겼다.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한’ 연령 제한 종목인 남자 축구가 뜻하지 않게 불똥을 맞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자고 제안했고, 바흐 IOC 위원장도 이에 동의해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IOC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결정했다. 24세 이상 선수들을 3명까지 출전 시킬 수 있는 와일드 카드 제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야 한다. 

올해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우승을 달성하며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그런데 주력 선수들이 1997년생이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원두재(울산)를 비롯해 공격수 이동준(부산)·이동경(울산), 수비수 강윤성(제주)· 정태욱(대구)·이유현(전남), 골키퍼 송범근(전북)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이 올림픽에 대해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올림픽은 동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는다. 이미 한국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역사를 새로썼다. 

병역혜택이 모든 이유는 아니지만 올림픽 출전은 운동 선수가 가질 수 있는 큰 꿈이다. 그런데 현재 규정은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1997년생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KFA)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 자격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공식 서신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6일 보냈다. 해당 서신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전달됐다.

KFA는 공식 서신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되며 본선에 참가 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올림픽 참가 권리 보호를 주장했다.

OSEN [체육맛집]은 도쿄 올림픽 연기로 인한 축구 대표팀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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