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 아내 기은세 외도→동생 곽선영 사고 "악재 겹쳤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7 06: 52

조정석이 연이은 악재를 경험했다. 
26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이익준(조정석)이 연이은 악재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익준은 오랜만에 아내 혜정(기은세)이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설레했다. 혜정은 이익준이 있는 병원을 찾았고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혜정은 이익준에게 "이혼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내가 휴직하고 독일로 가려고 했을 때도 넌 오지 말라고 했다. 네가 원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혜정은 "이렇게 사는 게 부부는 아닌 것 같다"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혜정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들과 단 둘이 식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와의 식사 이후 땅콩 알레르기가 돋아서 돌아왔다. 이익준은 갑작스러운 혜정의 이혼 요구에 고민에 빠졌다.  
한편, 이익준은 전날 오후에 퇴원했던 자신의 환자가 뇌사 기증자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어린이날이라 아들에게 짜장면을 사주겠다고 말했던 환자가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에 빠져 돌아온 것. 충격에 휩싸인 이익준은 환자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이익준은 아들의 땅콩 알레르기 때문에 아내와 아들이 함께 식당으로 전화했다. 이익준은 식당 직원으로부터 아내 혜정이 아들을 데리고 다른 남자와 함께 식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혜정이 외도를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혼란한 와중에 이익준은 환자의 장기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 이익준은 장기 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의사들에게 "심장 적출하는 거 10분만 미뤄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우리 이틀 밤을 샜는데 그냥 시작하시면 안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익준은 "오늘 어린이날이라서 그렇다"라며 "이 분 아들이 5살이다. 이름은 원준이다. 오늘 아빠랑 짜장면을 먹기로 했다. 근데 앞으로 평생 못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딱 10분 있다가 시작하자. 애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생각하면서 울 순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결국 기증은 끝났고 아이 아버지는 사망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위급 환자로 이익준의 여동생인 이익순(곽선영)이 들어왔고 김준완(정경호)이 이익순을 맡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완은 이익순이 입은 군복과 배의 흉터로 그녀가 이익준의 동생임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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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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