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가 위너했다"..음원차트 1위 '뜸' MV→'손가락 댄스' 유행 예감 [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27 10: 16

 위너가 '가장 위너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팬들 또한 "이거지!"라며 환호를 지르고 있는 상황. '위너가 위너했다'는 말까지 등장했다. 
지난 26일 오후 위너는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의 선공개 타이틀 '뜸(Hold)'을 발매했다. 지난해 미니앨범 'WE'와 'CROSS'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위너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위너만의 상큼하고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그동안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위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규 앨범 발표 전 선공개 신곡을 발매했다는 사실도 큰 관심을 모았다. 

위너의 선공개곡 '뜸'은 한 마디로 유쾌하다. 썸을 타고 있는 여자를 향한 남자의 심리와 썸을 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고 있는 나의 심리를 재치있게 담아낸 곡이다. 
늘 그랬듯 위너는 이번에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빼놓지 않았다. 또한 답답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극적인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위너의 히든카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뮤직비디오. 위너는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독특한 시트콤을 선택했다. 강승윤이 "가족 시'뜸'콤"이라고 표현할 정도. 
위너 '뜸' 뮤직비디오에는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악뮤 이수현이 특별출연한 것. 이수현은 위너 멤버들과 '4남 1녀' 콘셉트로 역대급 코믹 연기를 펼쳤다. 또한 오빠들을 귀찮아 하는 여동생 이수현과 그의 연애를 간섭하고 싶은 오빠들 위너의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에 팬들은 "너무 상큼하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렇게 웃긴 뮤직비디오는 처음 봤다", "귀여움의 한도를 초과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위너는 뮤직비디오 말미 따라하기 쉬운 '손가락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손가락 댄스'는 tvN '신서유기'에서 손가락 신공으로 '송가락' 애칭을 얻은 송민호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챌린지다. 
'뜸' 후렴구에 등장하는 '손가락 댄스'는 실제 안무를 손가락으로 귀엽게 표현한 것으로 연인과 친구, 가족, 심지어는 혼자서도 장소에 구애없이 따라할 수 있다. 
특히 위너 김진우는 "송민호가 직접 꿈에서 본 춤이다.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카메라로 찍어서 우리한테 보내줘서 '뜸가락 댄스'가 탄생했다"며 '손가락 댄스'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로 퍼져나간 '손가락 댄스'는 각종 SNS를 통해 인증 동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뜸가락 댄스'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린 '뜸'의 장기집권도 예상된다. 
한편, 위너는 오는 4월 9일 오후 6시 '뜸(Hold)'을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된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를 발표한다. 오는 30일 오후 9시에는 네이버 컴백 라이브(WINNER COMEBACK LIVE : Hold a 'Remember' Party)를 통해 첫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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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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