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시즌 무효 가능성 거론..."리그 재개 불확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29 07: 05

유럽 축구사에서 2019-2020 시즌이 사라질까.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의 알렉산더 체페린 회장은 재개 시점이 계속 미뤄지자 2019-2020 시즌의 무효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시아를 걸쳐 유럽으로 간 코로나의 광풍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거세지고 있다. 유럽 축구 역시 코로나 여파에 신음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에서 연달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찰스 황태자에 이어 보리스 존슨 총리마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큰 충격을 줬다.
앞서 각 리그와 UEFA는 유로 2020을 내년으로 연기하며 시즌 무효는 없이 무조건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 정했다. 중계권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것.
그러나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며 다시 한 번 시즌 무효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체페린 회장이 직접 시즌 무효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다.
체페린 회장은 "우리가 가진 3가지 옵션은 5월 중순, 6월 중순, 또는 6월 말에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면서 "아니면 바로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수 있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전 리그 무관중 경기 가능성에 대해 체페린 회장은 "관중이 있건 없건 지금 시점에서 리그 재개 가능성은 알 수 없다. 만약 대안이 없으면 시즌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