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루갈' 첫 방송부터 강렬 카리스마..절대 빌런의 탄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9 10: 54

배우 박성웅의 '루갈' 첫 방송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성웅은 지난 28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루갈’ 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박성웅은 극중 ‘아르고스’의 실세 황득구 역으로 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기범(최진혁 분)이 복수를 위해 인간 병기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아르고스’와의 악연이 전파를 탔다.

박성웅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날카로운 모습으로 고용덕(박정학 분) 회장의 재판의 증인과 경찰관들을 죽이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차분하고 냉혹한 모습에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성웅은 이어지는 등장에도 ‘절대 빌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시종일관 악랄한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고용덕 회장을 찾아온 강기범에게 주저없이 주먹을 날리고 제압하며 부하들에게 “뭐해, 치워”라고 명령을 내리는 장면, 조직원들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저는 늘 형님을 위해 일합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들은 황득구가 조직에 충성하고 있음을 예감케 했고, 강기범이 죽었다는 것을 부하가 보고하자 “봤어? 네가 네 눈으로 강기범 시신 봤냐고”라고 차갑게 말하며 강기범의 죽음을 의심했다. 또한 강기범이 사망처리가 됐다는 말에도 의심을 멈추지 않는 비상함을 보였다.
박성웅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심도 있는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강렬한 인상은 물론 손짓 하나 눈짓 하나에도 황득구 캐릭터의 날카로움이 그대로 녹아 있어 묵직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살벌한 포스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디테일이 더해진 그의 연기에 앞으로 ‘아르고스’와 ‘루갈’의 대립에 더욱더 이목이 집중됐다.
황득구 캐릭터가 첫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박성웅의 연기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박성웅 등장부터 차원이 다르다”, “박성웅이 나오면 영화가 된다. 장르가 박성웅”, “역대급 빌런 탄생. 박성웅 연기 소름 돋는다”, “등장만해도 움찔하게 된다.”, “흥미진진한 소재. 앞으로 박성웅과 최진혁의 대립이 재밌을듯” 등의 호평을 이어갔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루갈’은 29일 오후 10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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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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