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감빵' 호나우지뉴, 이번에 족구 동영상 관심 '녹슬지 않은 기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30 07: 37

'외계인' 호나우지뉴(40)의 또 다른 '슬기로운 감빵 생활' 영상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 조고'는 파라과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호나우지뉴가 족구를 하며 즐기는 모습이라는 설명을 붙인 1분 17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영상은 호나우지뉴가 어느 일요일 수감자들과 함께 2 대 2 족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만 네트 높이가 배구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바닥도 모래로 돼 있어 마치 해변에서 펼치는 2인제 비치발리볼 같았다.

[사진]SNS

호나우니뉴는 발과 머리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공을 받아내고 넘겨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다만 중간중간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거나 평소와 달리 무덤덤한 표정은 측은하게 느껴졌다.
호나우지뉴는 이달 초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자신의 형과 함께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외곽의 한 교도소에 갇혔다. 하지만 특유의 잇몸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호나우지뉴의 교도소 생활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호나우지뉴는 수감자 풋살 대회부터 맥주 파티 등으로 낙천적인 교도소 생활을 보내고 있다. 또 얼마 전 40세 생일을 교도소에 보낸 그는 목공업을 배우는 것은 물론 수감자들에게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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