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솔로데뷔 #미니앨범 자화상 #사랑,하자 #I♥엑소엘 [V라이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30 20: 52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수호가 앨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30일에 방송된 V라이브 '수호展: 사랑, 하자'에서는 엑소의 수호가 데뷔 첫 솔로 음반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앨범 '자화상'을 소개를 하며 첫 번째 곡 'O2'를 이야기했다. 수호는 "처음 들었을 때 물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물 속을 유영하는 느낌이라 O2라고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호는 "공허한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숨쉬게 하는 존재, O2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수호는 "감성이 중요한 노래다.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중요하게 녹음하고 집중했다. 가사도 아름답지만 그 안에 공허함이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두 번째 곡이자 타이틀 곡인 '사랑, 하자'를 소개하면서 "역시 타이틀 곡이다. 너무 좋다"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호는 "타이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것보다 50배는 더 좋았던 것 같다. 타이틀 곡은 끝장나게 좋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곡도 좋지만 이 곡에 꽂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호는 "엑소의 구호이기도 하다. 처음 구호를 만들 때 내가 먼저 멤버들한테 사랑하자로 하자고 이야기했다"라며 "8년동안 활동하면서 느낀건데 멤버들끼리 다툼이 있을 수 있다. 세훈이가 좀 서먹서먹하다. 그럴 때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엑소 사랑하자'라고 외치면 마음이 좀 풀리더라. 그래서 구호를 잘 정했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곡은 'Made In You'를 소개하면서 수호는 "이 곡엔 가성이 참 많다"라며 "이 곡은 엑소팬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가사다. 엑소엘이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호는 네 번째 곡인 '암막 커튼'을 소개하며 "록 발라드다. 차가운 피아노, 일렉트릭 기타가 슬픔을 배로 시키는 장치들이다. 헤어지면 겉으론 쿨한 척 해도 다들 암막커튼 치고 쪼그려 앉아 있게 돼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호는 "원래는 암막 커튼만 있었는데 작사가분께서 암막 커튼이 낮에 치면 틈새로 빛이 비치는데 그게 별 같다는 얘길 하시더라. 너무 공감이 가서 'Starry Night'을 붙였다"라고 말했다. 수호는 "운동할 때 이 노래를 들었는데 집에 가서 자고 싶더라. 힘이 빠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자화상'이었다. 수호는 "가사를 정말 많이 바꿨다.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라며 "원곡의 가제는 '표절'이었다. 너무 세다는 얘기가 많아서 바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호는 "'표절'이 됐다면 자화상이라는 앨범에 '자화상'이라는 곡이 없었을 거다"라며 "덧칠한다는 가사가 있는데 엑소엘과의 추억은 계속 덧칠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호는 마지막 곡인 '너의 차례'를 소개했다. 수호는 '너의 차례'를 함께 노래 부른 선배 가수 윤하에 대해 "윤하 선배님이 너무 잘 해주셨다. 첫 소절을 듣는데 정말 최고였다"라며 "지금까지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고마웠다는 말을 해야하는 타이밍에 못하는 경우가 있다.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이젠 내가 너를 위로하겠다. 넌 행복한 꿈을 꿨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 담긴 노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호는 2020년의 활동을 소개했다. 수호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대해 "내 인생작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라며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해보고 싶은 작품이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많이 배우기도 했고 팬분들과 라이브로 소통한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와유 브레드'를 언급하며 수호는 "'몬스터' 활동하기 전에 찍은 작품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다가 올해 공개가 됐다. 행복을 전하는 제빵사인데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헤어스타일도 4년 정도 된 것 같고 얼굴도 4년 전이다. 난 지금이 좋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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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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