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팀별 최고의 선수는? 본즈, SF & PIT 석권…LAD는 커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31 08: 02

지난 50년간 메이저리그 구단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서 제공하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기준으로 지난 50년간 최고의 활약을 한 스타들을 찾아봤다”면서 30개 구단별 최고의 선수를 소개했다.
배리 본즈는 유일하게 두 개팀에서 모두 가장 높은 WAR을 기록했다. 본즈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며 50.3 WAR을 기록했고, 1993년부터 2007년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112.5 WAR을 기록했다. 

[사진] 배리 본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본즈는 무려 두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했고, 두 팀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 것만 봐도 본즈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역 선수중에서는 5명이 명단에 올랐다.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1-2011, 86.6WAR),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2011-현재, 72.8 WAR),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2008-현재, 67.9 WAR),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 2008-2017, 51.8WAR),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2010-2017, 35.7 WAR)이 그 주인공이다. 
이중 현재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있는 선수는 트라웃과 커쇼뿐이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에인절스로, 롱고리아는 탬파베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스탠튼은 마이애미에서 양키스로 이적했다. 세 선수 모두 이적 후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트라웃을 소개하며 “에인절스 최고의 선수는 의문의 여지없이 트라웃이다. 그리고 트라웃이 에인절스 최고의 선수가 된지 벌써 4년이 됐다”고 호평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놀랍게도 다저스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 야수는 론 세이(47.7)다”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팀별 최고의 선수를 살펴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데이브 스티브(토론토 블루제이스),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 로저 클레멘스(보스턴 레드삭스), 데릭 지터(양키스), 케니 로프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조지 브렛(캔자스시티 로열스), 루 휘태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로드 커류(미네소타 트윈스), 프랭크 토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제프 베그웰(휴스턴 애스트로스), 리키 핸더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치퍼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톰 시버(뉴욕 메츠), 그레이 카터(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슈미트(필라델피아 필리스), 로빈 욘트(밀워키 브루어스), 라인 샌버그(시카고 컵스), 자니 벤치(신시내티 레즈),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이 팀별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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