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배우 안해"..이슈메이커 장미인애, 쏟아지는 비난에 활동 중단?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31 07: 00

배우 장미인애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가 누리꾼들과 설전을 펼쳤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그는 급기야 배우 은퇴를 시사했다. 
장미인애는 최근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폭로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정치적인 소신도 숨기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지난 2일 “국민이 마스크가 없는데 높으신 분들이 마스크를 대단하십니다”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또한 30일에는 ‘4인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누가 받나'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한 뒤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며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thehell”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앞서 검찰은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었던 방송인 현영에 대해서는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 / baik@osen.co.kr

장미인애의 거침없는 행보는 누리꾼들 사이 극과 극 반응을 이끌었다. 공인으로서 정부 비판 행보가 경솔하다는 비난과 할 말은 하고 살자는 응원의 목소리로 나뉘었다. 꾸준히 SNS로 팬들과 소통하던 그라 매체들 역시 인스타그램 활동을 주시했다. 
하지만 결국 장미인애가 폭발하고 말았다. 자신과 관련된 기사와 SNS를 통해 비난이 쏟아지자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저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리네요 정말”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습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서 기부는 했냐 정부탓을 하냐. 저는 작은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 같이 느껴지네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그는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배우 활동 은퇴를 암시하는 대목이기 때문. 
논란의 중심에 서서 자신을 둘러싼 갑론을박에 혼란스러운 나머지 충동적으로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활동 중단 선언에 많은 이들이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프로포폴 혐의, 스폰서 폭로 등 우여곡절 많았던 그의 롤러코스터 인생에 염려와 응원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해 특유의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레인보우 로망스’, '복희 누나’, '보고싶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출격했다. 
지난 1월에는 스폰서 에이전트가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SNS에 공개하며 "꺼져 XX아"라고 대응,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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