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의 GOAT 투표...메시-호날두-마라도나-펠레-크루이프 등 8강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31 09: 30

역시 할 것이 없을 때 제일 재밌는 것은 순위 정하기다.
스페인 '마르카'가 진행 중인 축구계의 GOAT(Greast of all time)를 가리기 위한 투표서 8강 후보자들이 정해졌다.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를 필두로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집결했다.
마르카는 16명의 선수를 선정해 축구계 GOAT는 누구인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열린 16강서도 쟁쟁한 선수들간의 경쟁 끝에 최종 8명의 선수가 정해졌다.

16강서 탈락한 후보의 면면만 봐도 화려하다. 프란츠 베켄바우어-페렌츠 푸스카스-미셸 플라티니-레프 야신-조지 베스트-파울로 말디니-에우제비오 같은 선수들이 고배를 마셨다.
8강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 시대 No.1 리오넬 메시는 푸스카스에 이어 또 다른 레알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와 격돌한다.
다른 8강 라인업에서는 호나우두와 펠레 두 브라질 레전드들이 격돌한다. 16강서 호나우두는 베켄바우어, 펠레는 플라티니를 꺾고 진출했다.
다른쪽 8강 라인업도 화려하다. 먼저 호나우지뉴를 접전 끝에 물리친 마라도나와 야신을 압도한 크루이프가 격돌한다.
마지막 8강에서는 레알을 대표하는 전설들이 만났다. 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서 한솥밥을 먹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바 있다.
마르카는 "8강전에서는 펠레와 호나우두의 맞대결, 메시와 디 스테파노의 아르헨티나 레전드들의 대결 등 매혹적인 인연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카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8강전 투표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현재 메시, 호나우두, 마라도나, 호날두가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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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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