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육군 뮤지컬 '귀환' 기획단계→엑소 디오·이홍기 물망→"배역은 미정"(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31 12: 22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이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하면서 올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현재 군복무 중인 엑소 디오(도경수)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육군 뮤지컬 '귀환'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엑소 디오(도경수)는 지난해 7월 1일,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지난해 9월 30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뮤지컬 '귀환'은 민족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6.25전쟁이 남긴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 13만 3000천여 위 중 유해 발굴 사업을 통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호국 영웅들에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명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앞서 지난해 초연된 뮤지컬 '귀환'에는 샤이니 온유와 엑소 시우민, 빅스 엔, 인피니트 이성열, 배우 김민석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한 만큼 뮤지컬 '귀환'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를 터. 
육군 뮤지컬 '귀환'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초연한 이후 지방 순회공연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뮤지컬 '귀환'은 경기 고양, 안산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귀환' 측은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면서 예매 관객에게 취소 수수료 없이 결제금액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이에 육군 뮤지컬 관계자는 OSEN에 "'귀환' 제안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개막 시기를 언제로 확정 지을지는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인 만큼 캐스팅도 명확하게 결정된 게 없다. 군입대 연예인 출신 장병들과 뮤지컬 출연을 희망하는 인원, 뮤지컬 전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역할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 장병을 대상으로 출연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소 디오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캐스팅 물망에 오르긴 했지만, 어떤 배역으로 출연할 지는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끼기도.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며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엑소 디오와 FT아일랜드 이홍기. 과연 두 사람이 육군 뮤지컬 '귀환'을 통해 그간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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