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0억' 맨시티, 코로나19 여파 선수 가치 하락 1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31 15: 05

유럽 5대리그 이적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31일(한국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오는 6월까지 프로축구가 재개되지 않으면 유럽 5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의 선수 가치 총액의 28%(약 12조 6000억 원)가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전 5대리그 선수들의 시장가치 총액은 327억 유로(약 44조 3000억 원)였지만 리그 중단이 지속돼 6월에 시즌이 끝날 경우 234억 유로(약 31조 7000억 원)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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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S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의 가치는 6500만 유로(약 881억 원)서 3500만 유로(약 475억 원)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구단별로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37.9%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35.7%)과 헬라스 베로나(34.4%)가 뒤를 이었다.
손실액이 가장 큰 구단은 잉글랜드의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다. 선수들의 가치가 4억 1200만 유로(약 5520억 원)나 하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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