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지구 살리기’ 나선 플라이퀘스트, 나무 5058그루 기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1 08: 05

 e스포츠 경기를 ‘지구 살리기’와 접목시킨 플라이퀘스트의 노력이 정규 시즌이 끝나면서 결실을 맺었다. 킬, 바다 드래곤 처치, 승리 등으로  포인트를 쌓은 플라이퀘스트는 ‘2020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스플릿 9주차까지 총 5058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
지난 3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플라이퀘스트는 100씨브즈와의 순위 결정전을 끝으로 2020 LCS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를 모두 마쳤다. 7주차까지 ‘어나더레벨’ 클라우드 나인에 이은 2위를 유지했던 플라이퀘스트는 뒷심이 떨어지며 결국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프링 시즌 플라이퀘스트의 성적은 ‘타이브레이커’ 매치 포함 10승 9패다.
정규 시즌이 끝나면서 플라이퀘스트는 시즌 개막 전 발표했던 환경 보호 캠페인 ‘트리퀘스트’의 결산을 공개했다. 지난 1월 25일 플라이퀘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트리퀘스트’의 시작을 발표하며 “매주 경기 결과에 따라 나무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라이퀘스트는 LCS, 아카데미 리그 팀을 대상으로 킬당 나무 1개, 바다 드래곤 처치당 나무 10개, 1승당 나무 100개를 적립했다.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왼쪽)과 '이그나' 이동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플라이퀘스트 1군 팀은 스프링 시즌 201킬, 바다 드래곤 처치 110번, 종합 10승을 달성해 총 2760그루의 나무를 확보했다. 가장 많은 나무를 모은 선수는 미드 라이너인 ‘파워오브이블’ 트리스탄 쉬라제다. 정규 시즌 팀 전체의 약 33%에 달하는 70킬을 기록했다. 아카데미 팀은 208킬, 바다 드래곤 처치 139번, 종합 7승으로 229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플라이퀘스트의 캠페인은 오는 4월 22일 ‘지구의날’까지 나무 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플라이퀘스트의 나무 적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0 LCS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플라이퀘스트는 오는 5일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플라이퀘스트는 최소 2경기, 최대 5경기를 5판 3선승제로 치러야 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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