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청' 김형준 "김광규 형, 수호천사 아닌데 나 대신 낚시..감사해"(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4.01 08: 53

태사자 김형준이 '불청'에 한 달 가까이 출연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형준은 1일 오전 OSEN에 "'불청'은 정말 다들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올해 눈이 거의 안 왔는데 '나 혼자 산다' 촬영할 때도 눈이 오고, '불청' 녹화할 때도 눈이 온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눈을 부르는 형준이가 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형준, 신효범, 최재훈, 이의정 등 멤버들이 서로의 수호천사를 알아내기 위해 눈치 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드러났고, 훈훈한 결말을 맞이해 보는 시청자까지 뭉클하게 했다.

이에 김형준은 "특히 저의 수호천사도 아닌데, 아침에 못 일어나는 저를 대신해서 새벽부터 낚시하러 가신 김광규 형, 그리고 저 때문에 라디오 끝나자마자 먼길 달려와 주신 최재훈 형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김형준은 '불청'에 첫 등장하자마자 화제를 모으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보통 새로운 게스트가 나오면 3주 분량으로 구성되는 편인데, 김형준은 4주나 출연하면서 공백기가 믿기지 않는 예능감도 자랑했다.  
그는 "18년을 쉴 때도 드라마나 영화보다 예능을 즐겨봤다. 그리고 외모와는 다르게 마음 속 얘기를 거리낌 없이, 가끔은 '너무 솔직하다' 싶을 정도로 가식없이 얘기한 모습들이 대중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답했다.
"혹시 '불청'에 한번 더 출연한다면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형준은 "이제는 자주 볼 수 없는 김국진 형과 제 학창시절 여신이었던 강수지 누나를 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