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잭, 코로나19로 사망 "아름다운 영혼..그리울 것" ★ 추모 물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01 13: 30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앤드루 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과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잭은 이날 아침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6세. 
앤드루 잭의 아내인 가브리엘 로저스 또한 호주에서 격리 생활에 있어 남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로저스는 “우리는 오늘 한 사람을 잃었다. 그는 가족들이 그와 함께 있음을 느끼며 아픔 없이 떠나갔다”라며 추모했다.

앤드루 잭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직접 쓴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앤드루 잭은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의 훌륭한 발음 코치였고, 매우 잘생겨서 배우로 캐스팅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가 그리울 것이고,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화 ‘테일즈 오브 할로윈’ 등에 출연한 배우 그렉 그룬버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앤드루 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훌륭하고 재능있고 사랑받는 신사 앤드루 잭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내가 함께 일했던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 중 한 명이다. 무디 무사하고, 제발 집에 머물라”라고 했다. 
또 영화 ‘닥터 두리틀’에 출연했던 배우 해리 콜렛도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겸손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잃었다. 앤드루 잭은 나와 가족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국 영화 배우 빌리 보이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앤드루 잭은 아름다운 영혼이다. 이 놀라운 남자와 함께한 많은 멋진 기억들, 그는 최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고 항상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을 즐거워했다. 참으로 정직하고 아름다운 정신이다. 잘자 앤드루, 네가 그리울 거야”라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앤드루 잭은 할리우드 배우이자 방언 코치로 활동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멈춘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브리스)의 방언 코치로 활동했으며, ‘셜록홈즈’, ‘캡틴 아메리카’, ‘반지의 제왕’ 배우들을 지도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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