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HOU 구단주 “사인 훔치기? 난 무죄…ML 사무국 조사가 말해준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01 18: 32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가 말해주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가 자신이 ‘사인 스캔들’ 소송에서 면제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해인 2017년 사인 훔치기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토론토에서 뛰었던 마이크 볼싱어는 2017년 8월 5일 휴스턴전에서 ⅓이닝 4실점을 한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고, 그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때문에 커리어가 단절됐다며 크레인 휴스턴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여기에는 크레인 구단주도 포함돼 있다.

크레인 구단주는 “나는 사인 훔치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의 규칙 위반에 대해 조사를 했고, 그 보고서는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7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해 조사했고,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을 1년 자격정지를 내렸다. 구단 역시 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게 됐다.
조사 보고서에는 크레인 구단주에 대해 무죄(exonerated)라는 단어가 적혀 있지 않은 가운데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크레인이 사인 훔치기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 그는 화가 났으며, 이번 조사에 협조적이었다"라며 감싸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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