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CHC 런던 시리즈 취소, ML 6월 개막 어려울듯"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02 10: 16

메이저리그가 2020시즌 런던 시리즈를 공식 취소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2020년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런던 시리즈를 공식적으로 취소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화를 위해 매 시즌 세계 각지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영국 수도 런던에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이 열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사진] 2019년 런던 시리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올 시즌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런던 시리즈가 무산됐다. 올해 런던 시리즈는 6월 14일과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라이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야후스포츠는 “런던 시리즈가 취소된 것은 올해 시즌이 시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메이저리그는 당초 5월 중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시점에서 시즌이 시작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런던 시리즈가 취소된 것은 6월까지도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과 영국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야후스포츠는 “야구팬들은 야구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최대한 빨리 야구를 보고 싶다. 하지만 런던 시리즈를 취소한 것은 올바른 조치다. 신종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는 상황에서 국가를 넘나들면서 야구 경기를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어서 “올해 메이저리그가 개막한다면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이동거리를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치들을 취한다고 완전히 안전을 확보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방안들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6월 개막은 어려워 보이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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