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직거래 포착→에이미 소환"..휘성, 침묵 깨고 해명할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03 06: 52

가수 휘성이 1년 만에 또다시 약물 논란에 휩싸여 온오프라인이 연일 후끈하다. 
1일 경찰은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바로 휘성이었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 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귀가시켰지만 "추후 마취제 입수 경위를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앞서 지난달 방송인 에이미가 자신의 SNS에 폭로성 게시물을 올리면서 프로포폴 투약과 성폭행 모의 의혹에 시달렸다. 이후 휘성은 불거진 의혹에 대해 방송인 에이미의 사과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의혹은 지웠으나, 이미지에 상처를 입게 됐다. /pjmpp@osen.co.kr

함께 진행된 소변검사에서도 마약 투약 여부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하지만 휘성이 약물 논란에 또 휩싸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그동안 휘성은 프로포폴 이슈에 여러 번 휘말렸기 때문. 
게다가 2일 MBN 뉴스 측은 “휘성이 수면 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지기 직전,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해당 약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고 받는 CCTV를 확인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휘성은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고 폭로한 에이미 때문에 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에이미의 이니셜 폭로에도 누리꾼들은 A군을 휘성이라고 추측했고 연일 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내렸다. 
침묵하던 휘성은 며칠 뒤 “소속사를 통해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다.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주장했다. 
그랬던 그가 1년 만에 다시 약물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그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