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구단, 김광현 한국행 가능성 협의...쉽지는 않아" STL 언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03 07: 44

최근 플로리다주 주피터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연고지인 세인트루이스로 입성한 김광현의 일시 한국행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 나왔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디널스 구단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김광현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현지 언론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아내와 아이를 한국에 두고 왔고, 새로운 나라와 팀에서 적응하기 위해 계속 강요하는 것은 멘탈적으로 큰 도전이고 단지 상상만 할 수 있다”면서 “현재 주피터에는 많은 일이 없기 때문에 그가 집에 정착하고 구단의 요청에 응답하기 쉬운 집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이치에 맞다고 생각을 했다”며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로 데려온 이유를 전했다.

경기에 앞서 김광현이 더그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soul1014@osen.co.kr

아울러 김광현의 일시 한국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한국행 가능성을 협의해왔다”고 전했지만, 여행 금지 및 국경 폐쇄 등의 조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것뿐이다”며 “분명 이는 김광현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며 김광현의 안정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일단 김광현의 훈련파트너로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를 고려 중이라고, 매체는 “김광현이 캐치볼이나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면 현재 이 곳에 돌아온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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