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디지 강경윤, "'유령' MV 촬영장서 귀신 출몰..대박 징조 기대" [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03 14: 51

 밴드 밴디지가 신곡 '유령'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귀신을 목격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OSEN과 만난 밴디지(이찬솔, 강경윤, 신현빈, 임형빈)는 첫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Square One' 타이틀곡 '유령'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밴디지의 신보 'Square One'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세 곡이 수록돼있는 앨범으로 '출발점, 시작점'이라는 뜻의 앨범명을 통해 밴디지가 몰고 올 새로운 바람의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유령'이다.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의 두근거림, 일렉기타와 몽환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유령'은 묘한 매력을 뽐내면서 이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느끼는 모호한 감정선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특히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을 입증하듯 밴디지는 신곡 '유령'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유령을 만났다고. 강경윤은 "뮤직비디오 촬영 순서가 내가 처음이어서 아침 일찍 회사 스태프들과 촬영장으로 출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입구에서부터 엄청 큰 소리가 났어요. 스피커 터지는 소리 같았죠.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고 촬영장에 들어갔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라디오가 저절로 켜져서 스피커에 문제가 생긴 거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뿐만이 아니다. 강경윤 촬영 신에서는 귀신도 나타났다. 그는 "커튼이 있는 창문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감독님께서 '오케이'를 하셔서 잘 끝난줄 알았는데, 스태프 한 분이 '창밖에 사람이 찍혔다'고 하시더라. 하지만 모니터를 해보니까 사람은 안 찍혀있었다. 노래 제목도 '유령'이어서.."라며 오싹했던 순간을 추억했다. 
한편, 밴디지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로 'Band'와 'Windage'의 합성어다. '영향력을 주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출격하는 밴디지는 얼터너티브 록을 비롯해 팝 메탈, 모던 록 등 다채로운 장르의 밴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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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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