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원딜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핀전 승리로 시즌 12승째를 챙긴 김정수 감독은 '테디' 박진성에 대한 부담감을 염려했다. 김정수 감독은 원딜을 맡고 '테디' 박진성의 픽을 폭넓게 활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리핀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간 T1은 시즌 12승 2패 득실 +16이 되면서 선두 젠지(12승 2패 득실 +19)와 승차없는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김정수 감독은 "1세트는 바론 버프를 취하고 난 이후 실수가 컸다. 이어서 다른 실수들이 누적되면서 역전을 당했다. 세나를 했던 (박)진성이의 세나 플레이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너무 원딜러 에게 부담을 주는것 같다. 2세트에서 진성이가 세나를 다시 한다고 했지만, 칼리스타를 시켰다. 나머지 선수들이 테디의 픽을 자유롭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라고 아쉬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1세트 패배 후 스크림처럼 여유롭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도 패배의 압박감 보다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1-1 동점 상황에서 출전한 '엘림'은 어떤 플레이를 할 지 궁금해서 내보냈는데, 과감하게 잘해줘서 기특하다"며 이날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김정수 감독은 "이제 몇 경기 안 남았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마무리까지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