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11월6일⋅'뮬란' 7월24일 개봉..코로나19로 전면 재검토[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04 08: 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영화 ‘블랙 위도우’가 오는 11월 6일로 새로운 개봉일을 잡았다.
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와 ‘이터널스’, ‘인디아나 존스5’, ‘뮬란’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새롭게 개봉 일정을 잡고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5월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오는 11월 6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서 ‘이터널스’는 내년 2월 12일로 개봉일이 조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 ‘닥터 스트레인지2’ 역시 내년 11월 5일로 개봉일을 조정했고,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2022년 2월 18일, ‘블랙팬서2’는 2022년 5월 6일, ‘캡틴 마블2’는 2022년 7월 8일 개봉될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는 지난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출시되는 마블 히어로 영화이기에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터널스’ 역시 국내 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추후 개봉일에 추가 변경이 생길지 주목된다.
지난 달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 시장에서의 극장 폐쇄 등으로 결국 개봉을 연기했던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은 오는 7월 24일로 개봉일을 조정했다.
이밖에도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영화 ‘정글 크루즈’도 기존 일정보다 1년 정도 늦은 내년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했던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5’는 오는 2022년 7월 29일로 개봉을 조정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히 비상 단계를 유지하며 미국 내 극장 폐쇄 등의 조치가 이어지면서 주목받았던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과 제작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 촬영을 중단하거나 예정된 촬영을 시작하지 못한 작품들도 있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재택 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후반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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