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에서 방출?’ 문자폭탄 받은 前 한화 헤일 “나 안짤렸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04 11: 46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헤일(뉴욕 양키스, 32)이 방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헤일은 짧고 무서운 하루를 보냈다. 그가 양키스에서 방출됐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를 본 친구들이 걱정하는 문자메세지를 잔뜩 보낸 것이다. 헤일 역시 그 기사를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헤일은 “단순한 서류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보도가 나오자 헤일의 계약서에서 표현을 바꿔야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헤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포스트는 “이번 해프닝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는 타이밍에 일어났다. 헤일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며칠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구단은 계약 상황을 업데이트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헤일은 “양키스는 이 문제를 정말 품위있게 대했다. 그리고 나는 구단이 올바르게 일을 처리했다고 생각한다. 옵트아웃 시점이 왔을 때 큰 의미가 없었다. 이미 스프링캠프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분명히 누구도 옵트아웃 조항을 실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헤일은 양키스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이 단축되고 타이트해진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헤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일은 지난 시즌 20경기(37⅔이닝) 3승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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