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갈림길에서 만난 일전서 힘겹게 1승을 추가한 샌드박스 강병호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샌드박스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역전패를 딛고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샌드박스는 시즌 5승 10패 득실 -7로 한화생명(4승 10승 득실 -11)을 9위로 끌어내리고 8위 자리에 올라섰다.

경기 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강병호 감독은 "중압감이 심한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 모두 위축될 수 밖에 없던 경기였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결정적인 실수가 계속 나오고, 판단이 아쉬운 상황이 되풀이 되는 건 우리 스스로 악순환을 반복하고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 순위가 낮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제 남은 시즌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