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정부의 임금 삭감 요구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물론 세금 때문이라는 명분도 함께 내놓았다.
PFA는 4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선수들의 임금 삭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PFA는 “선수 연봉 30%를 삭감하면 5억 파운드(7582억 원)의 임금이 줄어들고, 세금은 2억 파운드(약 3033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유럽과 영국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임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05/202004050818776986_5e89160064fb5.jpg)
다만 PFA는 세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PFA는 "선수들은 구단을 돕고 싶다”라면서 리그 자체에서 2000만 파운드(303억 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기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