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에이스 킹엄이 1군 주전팀 상대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킹엄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2군 청백전에서 1군 수펙스팀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58개,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4회까지는 노히터 피칭, 이날 외야로 날아간 타구는 4개 뿐이었다.
이날 수펙스팀(1군)은 노수광(중견수) 한동민(우익수) 최정(3루수) 로맥(1루수) 채태인(지명타자) 이재원(포수) 고종욱(좌익수) 정현(유격수) 김창평(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4회까지 누구도 킹엄 상대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킹엄은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한동민과 최정은 유격수 정면, 로맥은 3루수 땅볼이었다.
2회는 삼자범퇴. 채태인은 유격수 땅볼 아웃, 이재원은 우익수 뜬공 아웃, 고종욱은 투수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시켰다.
3회 정현 상대로 공이 빠져 헤드샷이 될 뻔 했으나, 정현이 피하면서 넘어졌는데, 공은 배트에 맞고 포수 앞에 떨어졌다. 페어가 되면서 아웃됐다. 김팡평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노수광을 삼진, 한동민을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3~5번 중심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최정은 우익수 뜬공, 로맥과 채태인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다. 그러나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다. 정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쳤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