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내가 반백살"…영탁, 14살 소녀도 프러포즈하는 '찐' 대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05 17: 43

‘찐’ 대세 가수 영탁의 ‘찐’ 매력에 14살 소녀까지 반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이었던 14살 소녀가 푹 빠져 프러포즈까지 하게 만든 영탁의 매력에 모두가 흠뻑 취했다.
가수 영탁의 대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2위에 해당하는 ‘선’에 오른 이후 영탁의 대세 행보는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능 뿐만 아니라 라디오에서도 영탁의 매력이 터졌다. 매주 일요일 고정 출연하고 있는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 걸출한 입담과 즉흥 라이브로 ‘탁걸리’ 매력을 뽐낸 것.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슬기와 함께 ‘음악반점’ 코너에 출연한 영탁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였다. 영탁 특유의 쾌활하고 밝은 매력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사연과 말에 공감하는 공감 능력까지 느낄 수 있었다.
영탁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하던 중 “나이가 있다 보니 주위에 회사 다니는 친구들이 많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정동원 만한 아이를 가진 친구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영탁은 “그래서 정동원이 나를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면 ‘에이 삼촌이잖아요’라며 삼촌으로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일구와 박슬기가 ‘동안’이라 칭찬하자 “아니다. 과거에는 내가 가장 노안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박슬기와 최일구는 “이제서야 빛을 본 것 같다”고 맞받아쳐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너무 마른 몸 때문에 ‘마지막 잎새’라는 별명을 가진 청취자에 사연에 공감했다. 영탁은 “굉장히 마른 편이었다. 금연 성공 이후 몸이 좀 커졌다가 다시 빠진 상태다”며 “예전에는 말랐는데, 60kg 정도였다. ‘마지막 잎새’라는 별명이 와닿는다. 나도 누가 툭 치면 밀리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영탁의 ‘찐’ 매력에 14살 소녀도 반했다. 14살 소녀는 사연을 통해 엄마가 ‘미스터트롯’을 보는 것을 보고 영탁을 접했고, 그 매력에 빠져 방탄소년단의 팬에서 영탁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녀는 “기다렸다가 나랑 결혼해달라”고 말했다.
영탁은 “이 친구가 결혼할 때 쯤이면 나는 반백살이 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영탁은 “(트로트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너무 신기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살 소녀는 영탁의 ‘찐이야’를 신청곡으로 냈다. 이에 영탁은 “그럼 이 ‘찐이야’를 제가 직접 부르면 좋겠다”고 말한 뒤 즉흥 라이브를 펼쳤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즉흥 라이브였지만 영탁은 흥겹고 유쾌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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